원래 추석은 영화를 보는 연휴이다. 추석에 맞춰서 광주에 내려갔던게 오래되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여튼, 그런 저런 이유로 보게 된 영화 클로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기준은 아만다 사이프리드, 이 배우가 나온 영화를 제법 많이 봤다. 최근 영화 인기 순위로 아무리 검색을 해도 만만한게 안나오길래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으로 배우를 먼저 정하고 영화를 고르다가 눈에 띄었다. 익숙한 테이큰의 아버지도 나오고, 그럭저럭 괜찮은 시작 우선, 안보신 분들이 있을 것 같으니 스릴러스러운 분위기와 심각하고 난해한 감정의 흐름 사람에 대한 이해를 좋아하신 분이라면, 추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너무 이쁘게 나온다. 내가 보게 되는 것은 남편의 잘못일까 부인의 과민 반응일까 클로이는 그녀의 잘못은 아니었으니까....
너무 밤 느즈막한 시간에 한 QT한가위였는데 달도 못봤다 오늘. 어제, 이런 저런 사람한테 연락하면 좋겠구나 생각하고기억나는데로, 무작위로 소소한 카톡 한개씩 보내고, 그에 답장에 고마움이 느껴졌을때 참 나도 기뻤는데 어제, 오늘 난 하나님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음에 부끄러움이 가득하다. 그 증거로 새벽 3시 20분이 되어서야 겨우겨우 QT 책을 손에 들었다.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
그냥 자려는데 뭔가 그리 아쉬워서 사진 한장을 꺼내 들다. 흔한 부산 해운다 바닷가 사진 주저리 주저리 해야할 피요가 있는 밤 요즘 하고 싶은 건 다이어트 61키로 까지 매일 그림 연습 매일 기타 연습 일찍 출근하기 8시 30분 까지 네버엔딩 방청소 엔딩보기 레미제라블 남은 4권 보기 토익 공부하기 알고리즘 공부하기 한달에 150만원쯤 저금하기 성경 일독못 하는 이유는 무얼까 이건 모두 내가 게으르기 때문너무나 타당한 이유들 앞에 중요하다 생각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나의 나약함 글을 한 줄 한줄 써가는데 요즘 하고 싶은 건의 리스트만 늘어난다. 여튼 무언가 모를 아늑한 밤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드디어 봤다. 웹툰을 먼저 봐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또 딱 케릭터가 맞겠다 싶은 케릭터에서 한번 더 기대하게 되었다. 문제는 김수현. 너무나 많은 소녀팬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서 보고 최단기간 300만을 넘기고, 어마어마한 칭찬이 이어지자 그때부터 그정도는 아니다는 이야기에 오히려 혹평된게 아닌가 싶다. 그냥 영화만 보고 나서 느낀건 원작에 충실했고, 연기잘의 연기는 잘 살아났으며 재미있는 요소요소도 살아있었다. 싶다. 한마디로 재미있었다는 이야기. 가볍게 스토리를 살짝만 이야기 해 주자면 북한에서 초 정예 훈련을 받고 조장을 하던 원류환이 남한으로 간첩으로 와서 바보 행세를 한다. 여기서 생겨나는 정과 감정 소소한 생활이야기 또 한가지로는 불공평하고 억울..
그리 막 보고 싶고 그러진 않았는데, 갑자기 고등부 선생님들끼리 토요일날 친목 도모를 위해 영화를 보자고 하여보게 되었다. 우리가 잘 아는 슈퍼맨 이야기 앞으로 대대적인 시리즈 물을 준비하는 비기닝 버전의 이야기다. 전체적인 세계관 하고 슈퍼맨의 탄생 비화를 이야기 해주는데 나름 재미도 있고 그럭저럭 괜찮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토리의 짜임세보다는 너무 액션에 취중한게 아닌가 싶다. 세계관 설명과 태생이 비밀 그리고 슈퍼맨의 직업 선택이 이유 관련된 등장인물들의 클로우주업등을 신경쓰다 보니 결국 화려한 액션을 뒷바침해줄 싸움의 이유가 아쉽다. 마지막의 슈퍼맨의 한방도 뭔가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고..그래도 슈퍼맨의 날라댕기는 씬은 에전 스파이더맨보다 더 신나고 제트기가 날라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자기가 실천해 온 행위들이 스스로에게 설정해 주었던 준엄하고 종교적인 목표들과는 상관없이, 그가 그날까지 해오던 모든 행위가, 실은 자기의 이름을 묻어버리기 위한 구덩이를 파는 작업에 불과하였다. 스스로를 돌아볼 때나, 불면증에 시달리던 밤에, 그가 항상 가장 두려워하던 것은, 혹시 누군가의 입에서 그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빅또르 위고 - 레미제라블 中 쟝발장의 이야기다. 그는 주교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그 후에 새 삶을 살기로 다짐을 하고, 그것을 실천해 나갔다. 그가 가진 모든 관심은 신을 향한 것과 선행을 배푸는 것, 두가지 뿐이었고, 그에 따라서 어떠한 손해도 피해도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베르의 입에서 장발장이라는 이름이 튀어나왔을때 쟝발장은 다시 한번 자신을 돌..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파수 커피 대담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원두를 소개시켜 드리는 것보다. 날도 벌써 더워지고 하여 아이스 핸드드립을 소개시켜드려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출처] 세번째 커피대담 - 아이스 핸드드립|작성자 파수씨(세번째 커피 대담을 위해 방금 내린 따끈따끈 엘 살바도르 아이스) 핸드드립은 기본적으로 뜨거운 물을 적절한 굵기로 갈아낸 원두에 붑는 것으로 추출을 시작합니다. 그럼 차갑게 아이스를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다른 커피와 동일하게 얼음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라떼는 물과 우유를 차가운 걸 사용하면 되는데, 핸드드립은 추출된 양 전부가 HOT한 상태입니다. 에스프레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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